영어공부를 힘들어하는 학생에게

 

 

 

 

 

 

학교에 입학하는 순간부터 취업후 우리는 적지 않은 시간과 비용을 영어공부에 할애한다. 높은 영어실력은 개인의 경쟁력이 아닌 필수적 소양이 되었고 모두가 공부하지만 어느 누구도 100% 만족하지 못하는 부담이 되었다. 학년이 높아질수록 더욱 다양한 영어 평가기준에 고심하는 많은 학생들에게 도움이 될 영어 공부의 근본적 방향성에 대해 이야기를 하겠다.

 

 

 

 

 

SAT, ACT, TOEFL, AP, IB, assigned reading from school 등 어느 하나 만만한 것이 없는 상황에서 학생들은 대부분 이해력과 시간의 부족을 느낀다.  정보의 홍수 속에서 무엇을 해야 하는지는 알아도 본인의 현재 능력과 소요되는 시간을 가늠하지 못하면 어느 한 공부에도 확신을 가지기 어렵다.

 

몇 학년 때 무슨 공부를 해야 한다는 학기 별 계획은 일반적인 실력을 고려한 참고 기준일 뿐, 각 공부에 소요되는 시간은 학생 별로 상이함을 알고 ‘선 평가 후 계획’의 원칙을 지킨다면 학생들도 지치지 않고 실속 있는 공부를 할 수 있을 것 이다. 영어 지문을 기반으로 하는 평가 시험들은 모두 달라 보여도 각 시험의 내용과 평가 기준을 살펴보면 몇 가지 공통적인 능력을 평가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각 시험양식의 차이는 지문의 종류와 길이, 시간제한, 답안의 개수에서 나오며 이는 적응의 대상이지 공부의 대상은 아니다.

 

 

 

 

 

 

 

특히 TOEFL Reading은 설명문 한 종류의 글을 기반으로 출제되며 답안은 4지선다 형식이다. 이 정보를 주어진 시간 안에 처리하기 위해선 분 당 120단어의 읽기속도를 갖추어야 한다. 반면 NEW SAT는 설명문, 논설문, 문학을 기반으로 다양하게 출제되며 답안은 4지선다 형식이다. 주어진 시간 안에 처리하기 위해선 분 당 250단어 이상의 읽기속도를 갖추어야 합니다. AP English Literature 단계로 올라가면 SAT 지문 종류에 시가 추가되며 5지선다 형식이 된다. 미국 경영대학원이 요구하는 GMAT 시험에서는 한 단계 더 나아가 각 논지들의 설득력을 비교하는 능력까지 요구한다.

 

 

 

 

 

 

각 시험들이 모두 상이해 보여도 평가상 공통점은 딱 두 가지로 정리된다.

1.출제되는 지문 종류들에 대한 이해력
2.정보 처리 속도


영어를 공부하는 학생들의 궁극적 지향점도 위 두 항목의 능력을 키우는 데 맞춰져야 하며, 다양한 지문 종류에 익숙해지고 일정 읽기속도를 달성한다면 그 레벨 이하의 시험은 어느 시험을 보더라도 단기간의 문형 적응만 하면 손쉽게 점수를 낼 수 있게 된다. 결국 시험 종류에 상관 없이 영어실력의 본질은 하나이며 고등학교 생활 중 그 실력을 갖추는가의 여부에 각종 시험의 점수가 달려 있다.  읽기속도는 지문 이해력을 반영하는 지표이며 이해력 향상이 선행되면 학생은 자연스럽게 각 종류의 글을 skim, scan, skip 할 수 있게 된다.  혹 지문 이해력과 정보 처리 속도는 높아지지 않는 상황에서 특정 시험의 문형 적응과 답안 추리기에만 에너지를 낭비하고 있다면 하루속히 영어 공부의 기본개념으로 돌아오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