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상하이 학생 학부모를 위한 2016년 재외국민 대입 연간 일정 (상반기)

 

 

재외국민 수험생들의 입시는 그 어떤 전형보다 까다롭고 어렵다. 재외국민 수험생들은 국가별 학제 간 차이로 인해 발생하는 짧은 입시일정 속에서, 자신들의 상황에 따라 1월 시작되는 <전년도 9월입학 재외국민 특별전형>, <해당년도 3월입학 재외국민 특별전형>, <한국 수시-글로벌 인재전형 및 어학특기자전형> 등 다양한 전형을 준비해야 하기 때문이다. 아울러 각 전형 별, 대학 별로 다른 일정은 재외국민 수험생들에게 부담감을 가중시키기도 한다.

 

그러나 더욱 더 큰 난관은 재외국민 수험생들을 위한 대입 일정 가이드가 정확히 발표돼 있지 않다는 것이다.

 

늘 재외국민 수험생들의 전형을 공부하고 확인하는 전문가가 아니고서야, 수험생들과 학부모들은 천차만별로 발표되는 일정과 해마다 조금씩 달라지는 전형을 정확히 알기 어렵기도 하다.

 

이에 본보는 재외국민 수험생들과 학부모들에게 조금이나 도움이 되고자 <2015 재외국민 대입 연간 일정>을 상반기와 하반기로 나누어 전하고자 한다. 해당 연간 일정은 모두 전년도 기준으로 작성됐다.

 

 

 

1월, 끝나지 않은 대입 ‘9월입학 원서접수’ 시작

 

여전히 2016학년도 대입은 진행 중이다. 2016학년도 전교육과정 해외이수자전형의 후기 모집이 서울대와 고려대를 기점으로 시작되기 때문이다. 서울대는 1월 12일, 고려대는 1월 26일부터 원서접수를 실시한다.

 

두 대학이 발표한 ‘2016학년도 12년특례 모집안내’에 따르면, 선발인원은 정원 외로 제한이 없으며, 사범대학만 모집단위별 입학정원의 10% 이내로 신입생을 선발할 예정이다. 아울러 모집단위 특성에 따라 미술대학, 음악대학 등은 면접 또는 실기고사를 실시한다.

 

2월, 춘절 연휴 맞물린 특강 성황

 

춘절(설) 연휴로 접어드는 2월이면 긴 연휴를 틈타 각 학원 별 특색있는 특강이 진행된다. 예년의 경우, 상하이 학생들을 유치하기 위해 압구정 레베라와 같은 한국 소재 학원들이 특강 모집을 진행했으며, 상하이 소재 학원들 역시 귀국하지 않는 학생을 대상으로 다양한 강좌를 개설한 바 있다.

 

3월~4월, 설명회 홍수 및 9월입학 최종 모집요강 발표

 

이르면 2월 말부터 점화되는 설명회 열풍은 3월과 4월, 봄바람을 타고 더욱 크게 번질 것으로 보여진다. 한국학교의 입학식과 맞물려 학원 및 한국 소재 대학들이 입학〮입시설명회를 개최하기 때문이다.

 

※ 韩大 상하이 찾아 입시설명회 개최  

 

특히 이 두 달간 한국대학의 입학사정관들은 상하이를 찾아 입시설명회를 진행한다. 가장 집중해야 하는 설명회로 대학 주최 및 대학들이 수시요강을 상의한 후 시작되는 첫 설명회이기 때문이다. 각 대학들은 해당 설명회에서 대학의 인재상과 전형에 따른 세부 내용을 학생들을 만나 직접 설명하는 한편 궁금한 질문에 대한 Q&A시간도 갖기 때문에, 해외에서 입학사정관을 만날 기회가 적은 우리 학생들과 학부모들은 참여할 필요성이 있다.

 

2015년의 경우, 연세대학교가 3월 17일 상해한국학교를 찾아 입시설명회를 열었다. 연세대를 시작으로 여타의 대학들도 본격적인 대입설명회의 시동을 건다. 26일에는 서강대가, 30일에는 동국대가 상하이를 찾아 입시에 대한 전반적인 설명을 전했다.

 

이어 4월에는 13일 성균관대, 14일 가천대, 23일 건국대, 경희대, 중앙대, 이화여대, 숙명여대, 한양대, 한국외대가 설명회를 개최했다.

 

※ 이에 질세라 학원설명회도

 

대학뿐 아니라 학원들 역시 상하이를 찾아 다양한 설명회를 개최한다. ‘넘쳐나는 정보의 바다’라고 표현할 수 있는 달이다. 이때 진행되는 각 학원들의 설명회는 최신 입시 동향과 대비책을 마련할 수 있는 중요한 기회로, 학원별 견해를 들을 수 있기 때문에 참석하는 것이 좋다. 지난해는 이 기간동안 11개가 넘는 설명회가 상하이에서 개최됐다.

 

가장 이른 2월 26일에는 하니에듀가 '해외경험으로 한국 및 영어권 대학가기'를 주제로 가장 먼저 설명회를 진행했으며, 이어 3월에는 18일 엠프렙이 SAT 고득점 및 NEW SAT 심층분석에 대한 내용을, 26일에는 베테랑스가 입시전략을 주제로 설명회를 개최했다. 4월 역시도 앤디프랩, 제타에듀, 프리스턴리뷰, 교육전문가 4명이 초청된 A2Z컨퍼런스, 코세이, 에듀아시아, KP프라임, 호비가 설명회를 열었다.

 

5~6월, 대입의 핵심기간

 

4월 말부터 5월은 각 대학들이 ‘2017학년도 수시요강 및 재외국민특별전형’을 발표하는 입시에서 중요한 달이다. 이는 2013년 10월 확정된 ‘대입전형 간소화 및 대입제도 발전방안’에 따른 것으로, 교육부는 4월30일까지 각 대학교 입학처 홈페이지에 해당 요강을 게재하도록 권고하고 있다. 이에 2016년 역시 역시 4월 말 경 대학들이 모집요강을 대거 게재할 것으로 보여진다.

 

해당 요강은 모집인원과 일정, 전형방식 등 전형과 관련된 가장 자세한 정보를 담고 있기 때문에 필히 분석하는 작업이 필요하다. 지난해 여름 이미 대학들이 ‘대입전형 시행계획(전형계획)’을 발표하면서 윤곽은 나온 상황이지만 실질적인 정보를 얻기 위해서는 요강을 필히 확인해볼 필요성이 있다.

 

아울러 연세대, 고려대(2차), 성균관대, 서강대, 중앙대 5개 대학의 2016학년도 9월입학 원서접수가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 2016학년도 9월입학 원서접수 본격 시작

 

2016학년도 재외국민특별전형에 앞서 2016학년도 9월입학 원서접수가 본격적으로 실시된다. 해당 전형의 경우 12년특례 수험생을 대상으로 한다. 만약 졸업예정자 또는 2017학년도 3월입학에서 지원횟수를 모두 사용하지 않은 학생 중 12년특례 대상자라면 지원해볼 필요성이 있다.

 

2015년 기준, 연세대는 4월 1일부터 30일까지 원서접수를 실시했으며, 성균관대는 5월 18일부터 6월 16일, 서강대는 4월 27일부터 5월 8일까지 신입생 모집에 나섰다.